학창 시절을 보내며 친구들과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사회에 나와 직장 동료들과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연애를 하면서 연인과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하나 명확한 답은 없기에 인간관계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담긴 내용 중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 순간 미소 짓기
데일카네기는 인간관계 수업을 듣는 사람들에게 일주일 동안 매일 매 시간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고 수업 시간에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과제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인 윌리엄 스타이나트는 일주일 동안 미소를 지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부터 거울 속 자신이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그 불만이 많은 얼굴을 지워버려 이제부터는 웃을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고는 식탁에 앉아 아내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아내는 당황하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지만 그는 앞으로도 이런 일상이 계속될 거라고 이야기했고, 두 달째 그 약속을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집에서뿐만 아니라 출근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고, 일하는 곳에서도 동료들에게 미소를 보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미소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다시 자신에게 미소를 돌려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불평불만이 있어서 그를 찾아온 사람에게도 미소를 띤 채 이야기를 들어줬더니 일이 훨씬 잘 풀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경청하는 자세
어느 날 데일카네기는 한 디너파티에서 저명한 식물학자를 만났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식물학자와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식물학자는 재미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미국의 원이 육종가에 관한 이야기나 실내 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때 카네기는 완전히 매료되어 경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카네기도 집에 실내 정원이 있어서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조언을 손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자정이 되었고 카네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함께 대화를 나눴던 식물학자는 디너파티 호스트에게 가서 파티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화 상대는 카네기였다고 칭찬을 여러 가지 늘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카네기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대신 상대방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줬을 뿐입니다. 카네기는 진심으로 관심이 있었기에 식물학자의 말을 경청했고, 덕분에 식물학자는 카네기를 대화를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카네기는 그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추임새를 잘 넣었을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걸 좋아합니다. 상대방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보다는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더욱 관심을 가집니다.
상대방의 관심을 아는 것
뉴욕 최고의 빵 제조사 중 하나인 디버노이 앤 선즈의 헨리 디버노이는 뉴욕의 한 호텔에 빵을 납품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 4년 동안이나 매니저를 찾아다녔고, 매니저가 다니는 사교 모임에도 참여했습니다. 심지어 호텔에 투숙을 해서 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버노이의 노력은 실패하고 맙니다. 그는 전략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매니저가 어디에 관심을 가지는지,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호텔 매니저는 미국 호텔인 연합이라는 호텔 경영자들의 모임에 나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단체를 대표하는 회장이 될 정도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버누이는 다음 날 다시 매니저를 찾았습니다. 매니저 앞에서 그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매니저는 엄청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모임에 대해 30분을 이야기할 정도로 열정이 흘러넘치는 반응이었습니다. 대화를 하고 보니 그 사람에게는 그 모임이 취미이자 평생의 열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오는 길 매니저는 그 모임의 회원권을 디버노이에게 팔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빵에 대한 얘기는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호텔 직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샘플과 가격표를 가지고 오라는 전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