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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책리뷰, 여행의 감각을 일깨우다!

by opulentia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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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라는 이 책은 저자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경험부터 최근의 여행 경험까지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책입니다. 책에는 글을 쓰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가 추방을 당한 경험부터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떠난 여행담,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한 여행의 후일담, 내가 누구인지 잠시 잊어버리기 위해 떠나는 여행담 등 저자의 여행기를 9가지 담은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이 9개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여행이란 무엇인지, 그동안 왜 그렇게 여행을 다녔었는지, 인간은 왜 여행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여행의 이유를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여행기의 즐거움

사람들은 대개 여행기를 좋아합니다. 자신은 여행을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방송을 통해서든 책을 통해서든, 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든 다른 누군가의 여행기를 즐기곤 합니다.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여행 이야기를 즐기는 것인가에 대해 저자는 책에서 여행기의 본질에 대해 그것은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즐기는 여행기를 잘 살펴보면 그 여행기의 주인공은 원래 찾으려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 원래 찾으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어떤 것을 여행을 통해 얻게 됩니다. 대체로 그것은 깨달음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여행에 관심은 있지만 직접 여행을 다녀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방송에서 흥미로운 여행기를 접하면 여행을 즐겨 다니지 않는 저 역시도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 역시 다른 사람의 여행을 통해 원래의 목적과는 다른 어떤 깨달음을 얻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여행이나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 여행 속에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의 이유

저자는 호텔을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 호텔은 집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설거지나 빨래, 청소 같은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을 때처럼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서 글을 써야 하는 의무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호텔은 우리가 평소에 지내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상처들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흔히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을 여행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처럼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 물건이나 장소에서 잠시 떠나는 것 역시 여행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댁에 여행을 다녀오면 금세 또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에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림으로써 내가 진정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여행을 통해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의 이유를 읽고 느낀점

여행의 이유를 읽으며 내내 여행을 떠나고 싶어 졌습니다. 이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여행을 떠나야 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나에게 여행이란 무엇인지, 여행을 떠나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도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책입니다.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여행을 떠나시겠지만 제가 여행을 떠난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제 일상을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던 나를 잠시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하며 내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여행을 떠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방송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접하고 나면 그 사람의 여행기를 따라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나만의 여행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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